제주도 이호테우 해수욕장 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

제주도 이호테우 해수욕장 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

지난주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을 다녀왔어요. 7월 20일 ~ 21일 진행한 제술페(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 줄임말)는 햇수로 벌써 세 번째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만든 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인데, 솔직한 후기 남겨볼게요.

 

제3회 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 포토존이에요. 줄여서 제술페라고 합니다. 넓은 이호테우 해수욕장 중간에서 진행했어요. 예쁜 이호테우 한잔 술병도 보이고, 돌하르방 캐릭터가 굉장히 신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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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 해수욕장 위치는 지도상으로 제주공항에서 왼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에 오시는 관광객 분들은 많이 가시는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제술페는 3시부터 시작인데, 너무 일찍 도착했어요. 큰 무대도 있어서 가봤는데 아직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더라고요. 해가 지는 저녁에 사람들이 모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날 정말 더웠거든요.

 

부스가 ㄷ자 형태로 있고 가운데에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엄청나게 뜨거운 햇빛에도 사람들이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앉아있어요.

 

판매 부스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어요. 제일 안쪽에는 술을 파는 부스가 있고, 안주를 파는 부스, 논 알코올음료를 파는 부스도 있었어요. 역시 술을 파는 부스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네요.

 

다른 쪽에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요. 음악과 함께 술을 마시며 춤도 추면서 페스티벌을 즐기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해가 점점 지는 5시 정도인데도 사람이 없었어요.

 

제술페 티켓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웰컴부스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원하는 부스에서 교환하는 방식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에 지방 행사나 지역 시장에서 바가지요금에 대한 문제가 많아서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 같아요. 축제를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찰제로 진행되니 좋다고 생각해요.

 

뒷면에는 칵테일, 푸드, 전통주 등 구분을 해놨어요. 근데 교환하러 가면 다 받아줍니다. 티켓이 알록달록 예쁘네요.

 

우선 배가 고프니 음식과 음료를 받아왔어요. 소시지와 표고 탕수육입니다. 술을 마시고 싶었지만 차가 있어서 시음잔에 음료를 나눠 마셨어요. 날씨는 너무 더운데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 알록달록한 음료는 제주도 감귤주스 회사에서 음료를 개발한다며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길래 받아왔어요. 과일과 채소를 혼합해 만들었다는데 맛있었어요. 음료가 출시되면 사 먹어봐야겠어요.

 

이호테우 해수욕장의 명물 빨간 말, 하얀 말 등대입니다. 마음은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멀리서 찍었어요.

 

이제 드디어 해가 지고 있어요. 너무 더운 탓에 해가 지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다들 노을 지는 모습을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저는 극 사실주의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노을 진 시간에 이호테우 빨간 말, 하얀 말 등대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해가 지니 전등에도 불이 들어오고 슬슬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도 모입니다.

 

저녁쯤에는 스탠딩 테이블에 자리를 맡고 술, 음료, 음식을 가져오시더라고요. 낮에 보던 모습과 전혀 다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저녁에 올걸 그랬나 봐요.

 

무대는 이미 축제가 한창이에요. 낮부터 토크 쇼도 진행하고, 칵테일 쇼도 했었지만 너무 더워서 사람이 없었어요. 저녁에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니 사람들이 많아지더라고요.

 

페스티벌이 끝나기 전에 미리 나왔어요. 멀리서 바라본 페스티벌 모습이에요. 술도 안 마시고 아주 건전하게 즐긴 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내년에는 너무 더운 시간을 피해 저녁에 개최한다고 해요. 내년이 돼봐야 알겠지만요.

 

제주도에는 해수욕장도 많고 행사도 정말 많아요. 앞으로 이런 축제를 다니면서 여러 후기 올려드릴게요. 제주도 여행 계획이신 분들은 이런 행사 일정에 맞춰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제주 한잔 우리 술 페스티벌 다녀온 후기를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