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내 벚꽃놀이 1 제주대 벚꽃길

제주도 시내 벚꽃놀이 1 제주대 벚꽃길

3월 마지막날 벚꽃을 보고 왔어요. 육지는 이제 한창 벚꽃놀이를 즐기는 것 같네요. 제주도는 그보다 일찍 벚꽃이 피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볼 수 있었어요. 찾아보니 제주도에도 벚꽃나무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날 잡고 코스를 짜서 벚꽃을 즐기다 왔어요. 첫 번째 장소는 제주대 벚꽃길이에요.

 

제주대학교 벚꽃길의 모습이에요. 벚꽃이 완전히 개화하기 직전인 듯합니다. 정말 예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벚꽃 하면 떠오를 정도로 이곳은 정말 유명하죠.

 

1. 제주대학교 벚꽃길 위치

출처 :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또는 네이버 지도에 제주대학교를 검색하시면 바로 나오죠. 제주대학교 입구 앞에는 로터리가 있어요. 그곳부터 위 지도상 왼쪽의 CU가 있는 곳까지 벚꽃길입니다. 약 1km 정도의 거리인데 차로 가면 너무 금방 끝나기 때문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거닐며 벚꽃을 감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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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대 벚꽃길 모습

제주대 입구 앞 로터리를 지나 벚꽃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벚꽃이 하늘을 가리면서 벚꽃 터널이 됐어요. 많은 사람을 피하기 위해 오전 7시에 도착했어요. 해가 뜬 지 얼마 안 돼서 어두운 느낌이 드네요.

 

제주대 벚꽃길로 제주 시내버스가 다녀요. 앞면에 한문이 쓰여있는 하늘색 버스를 보니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실제로 이 모습을 DSLR로 찍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인도에서 벚꽃길을 바라보며 찍어봤어요. 햇빛이 더 밝았다면 더 예쁘겠지만 그래도 사람 없는 시간에 즐기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이곳은 항상 그늘진 곳이라 나무에 이끼가 끼어있어요.

 

벚꽃길이라는 이름답게 가로등도 벚꽃 모양이더라고요. 이곳을 자주 다녔지만 모르고 있었어요. 벚꽃을 보려고 고개를 드니 새롭게 발견한 모습이에요.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걷다 보니 출출했어요. 이곳에 이삭토스트 매장이 있어요. 시간이 일러서 아직 오픈을 안 해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렸어요. 

 

3. 제주대학교 캠퍼스 안 포토존

찾아보니 제주대학교 캠퍼스 안에도 벚꽃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어요. 이미 벚꽃길의 벚꽃 터널을 감상한 뒤라 큰 감흥이 없을 수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예쁘더라고요.

 

어느 건물인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넓은 잔디밭 바로 위 건물 앞이에요. 햇빛을 잘 받아서 그런지 벚꽃이 더 풍성하고 크더라고요. 포토존이 어딘지 몰라 한참 찾았어요. 큰 돌을 발견했고 그곳에 올라가 사진을 찍으면 예쁠 것 같은 곳이 있었어요. 그곳을 보면서 뒷걸음질 치고 있었는데 바닥에 뭔가 있는 거예요.

 

바로 포토존 표시더라고요. 정말 웃겼어요.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를 잡는다는 속담이 생각나더라고요. 한참을 찾다가 못 찾던 포토존을 우연히 발견해서 정말 재밌었어요.

 

벚꽃을 크게 찍어봤어요. 한 가지에 많은 꽃이 옹기종기 달려 있어요. 귀엽고 예쁜 벚꽃입니다.

 

사실 육지에 있을 때는 벚꽃놀이를 가본 기억이 거의 없었어요. 제주도에서 벚꽃을 실컷 구경하니 또 다른 힐링이 되더라고요. 벚꽃을 보면서 잠시 휴식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삼성혈 벚꽃놀이를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