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 제주도 맛집 옥란면옥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 제주도 맛집 옥란면옥

더운 여름에 자주 갔던 냉면집을 소개해드릴게요.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 식당이에요. 식당 이름은 '옥란면옥'입니다.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이 뭔지는 잘 몰랐지만 옥란면옥에서 냉면을 맛본 이후로 정말 자주 갔던 곳이에요. 맛있는 만큼 손님도 많아요. 그럼 제주도 냉면 맛집 옥란면옥에 대해 시작할게요.

 

옥란면옥의 모습이에요. 하얀 건물 1층에 나무로 꾸며져 있어요. 예전에는 이곳이 카페였다는데 새로 오픈한 지 몇 년 안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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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옥란면옥 매장 정보

옥란면옥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163 1층
전화 : 064-783-1505
영업시간 : 월-토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일요일 휴무, 라스트 오더 19:30
주차장 있음, 포장 가능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kranok_jeju

 

2. 옥란면옥 위치

출처 : 네이버 지도

식당 위치는 제주 조천에 있어요. 해안가에 제주 올레길 18코스가 있고요. 도로가에 있는 건물인데 주차장도 있고, 식당 앞 도로에 공간이 있어서 주차는 수월한 편이에요.

 

 

3. 옥란면옥 메뉴

메뉴판으로 보여드릴게요. 물냉면, 비빔냉면, 반냉면이 있고, 계절 메뉴로는 빈대떡 메밀 온면이 있어요. 제주 수육과 녹두 빈대떡도 있고 계절 메뉴인 짠지떡이 있네요. 추가 메뉴인 곱빼기, 면사리, 아기냉면, 비빔소스가 있고 음료에는 옥란 식혜가 눈에 띄네요.

 

메뉴판 첫 장에 옥란면옥에 대한 글이 있어요. 제주도와 백령도의 특산물로 만들어낸 황해도식 백령도 메밀 냉면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재료는 100% 제주산 메밀가루를 사용하고, 육수는 24시간 사골(반골)로 우려내고 제주도 무로 담근 동치미를 더해 만든다네요. 테이블에 놓여 있는 까나리액젓은 100% 백령도산이고 돼지고기는 100% 제주산이래요.

 

4. 옥란면옥 냉면 후기

테이블에는 냉면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있어요. 메밀과 육수를 잘 섞은 후 냉면 육수를 먼저 마시고 백령도산 까나리액젓을 넣으라네요. 식초와 겨자는 기호에 따라 넣으면 됩니다.

 

테이블에는 백령도산 까나리액젓, 후추, 식초가 놓여 있어요. 백령도 까나리액젓이 제주도까지 멀리 옵니다.

 

우선 비빔냉면 곱빼기예요. 동그랗게 말린 메밀면이 두 덩어리가 있어요. 고명으로는 오이, 계란, 수육이 있네요. 양념장은 살짝 매콤하고 달콤하면서 맛있어요. 과일을 갈아서 만들어서 달콤한 맛이 나네요. 그리 얇지 않은 메밀 면과 양념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비빔냉면과 같이 나오는 육수에 까나리액젓과 후추를 넣었어요. 육수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이렇게 까나리액젓과 후추를 넣으니 조금 더 진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배추와 무도 제주산으로 직접 담근 김치라고 합니다. 녹두 빈대떡을 주문하면 양파 고추 절임을 줘요.

 

녹두 빈대떡은 두툼한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특히 가장자리가 바삭거려서 정말 맛있어요. 녹두 빈대떡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파 절임과 고추를 더해 먹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비빔냉면과 빈대떡을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비빔 양념장이 면발에 베어 녹두 빈대떡과 조화가 좋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물냉면이에요. 까나리액젓과 후추를 뿌리고 잘 섞어서 먹었어요. 얇은 면발이 아니라 탱글탱글한 느낌이고 차가운 육수의 깊은 맛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물냉면을 선호해서 그런지 비빔냉면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셔서 냉면 한 그릇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옥란면옥만의 메밀 냉면을 한번 맛보시면 계속 생각나실 겁니다.